역전재판:소생하는 역전 클리어

게임 | 2008/11/19 07:42 | 꿈마루
아카네

다함께 외쳐보자 아카네 모에~


 넥슨 모바일에서 지난 10월 30일(SKT, LGT 기준, KTF는 29일 출시) 한글화하여 출시된 역전재판:소생하는 역전을 마침내 클리어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역전재판 1과 2는 한글화된 롬파일을 통해 PC로 즐기셨을 텐데, 저도 그 중의 한 명으로서, 이 게임의 발매 몇 주 전부터 손꼽아 기다렸죠.

'소생하는 역전'은 원래 CAMCOM에서 GBA용으로 개발한(2001년) 역전재판 1이 닌텐도 DS용으로 이식되면서(2005년) 추가된 5번째 에피소드입니다. 시기상으로 1 이후 2 이전에 해당되는 에피소드 하나밖에 안되는 분량이긴 하지만, 특별히 추가된 에피소드인만큼 꽤나 공을 들인 시나리오와 캐릭터가 돋보이기에 개인적인 만족도는 오히려 더 높습니다 ㅇㅅㅇ 역전재판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푸른 나루호도와 붉은 미츠루기의 대결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분홍 선글라스와 흰 옷으로 마요이에 비해 스타일이 몇 배는 좋은 아카네가 등장한 것이 포인트. 게임을 하면서 내내 아카네 모에~!를 외쳤습니다. 여러분도 같이 외쳐봅시다. 아카네 모에~!

폰게임인 만큼 게임의 효율적 경량화가 한글화하여 모바일로 이식한 넥슨 모바일 개발진들의 난제였을 듯 합니다. 소생하는 역전은 상편과 하편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각 2MB 정도 합쳐서 4MB로, 기존 모바일 게임의 4배 정도에 해당하는 큰 용량을 자랑(?)합니다. 그렇지만 게임의 볼륨을 생각해 볼 때, 게임 자체의 재미를 유지하면서 가볍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사운드 자체는 굉장히 조잡하지만, "이의있소~!"가 한국어 음성으로 들리기도 하고, 기존의 게임 배경과 효과음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그래픽 쪽도 DS용에 비해 작은 폰화면에 적합하게 비칠 정도로 해상도를 줄이고, 특정 장면에서 배경을 삭제한 듯한 느낌이 들지만 게임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앞서 모바일로 출시된 역전재판 1의 경우 한글화 측면에서 꽤나 비판을 받았는데, 이번 역전하는 재판의 경우 게임 특유의 개그를 나름대로 잘 살려서 표현한 듯 합니다. 일본식 개그 또는 언어유희는 번역 시에 그대로 표현하는 데 무리가 있는데, 그런 측면을 비슷하게 살려내려고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보입니다(증거물 살펴보기에서 오덕후지못미캐안습을 보고는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ㅋ).

데이터통화료

테이터통화료 12,316원 ㅠㅠ


앞에서 넥슨 모바일 측의 기종 이식과 한글화 모두 높게 평했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 과금.
상, 하편으로 나뉘어져서 각각 3,000원씩을 내야하며, 폰게임으로서는 상당한 용량을 사용하기 때문에 통신사측에도 많은 데이터통화료를 내야 합니다. 이번 달 현재까지의 데이터통화료는 무려 12,316원!! 그 아래를 Data 35라고 일정량의 데이터통화 정액제가 있는데, 이 용량을 초과한 요금이 저만큼이라는 겁니다. 물론 네이트를 다른 용도로도 사용했기 때문에, 얼추 정보이용료 과금 6,000원 + 데이터통화료 12,000원 = 18,000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엄청나게 비싼 것은 맞습니다. ㄱ- 일정 용량 또는 무제한 정액제를 신청한 상태에서 다운받기를 권해드립니다.

엔딩

폰화면을 디카로 찍은 엔딩 장면


그래도 충분히 즐기고 스스로 만족했으면 되는겁니다. 어쨌거나 지금으로선 소생하는 역전을 다른 방법으로 한글화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다, 통학 시간이 긴 저처럼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무료한 시간을 때울 폰게임이 필요한 분들에게도 나름 메리트가 있을 듯 하네요. 제 의견을 정리하자면 비싼 요금을 낼 만큼 충분한 재미와 메리트가 있는 게임이기에 적극 추천한다는 것입니다.

덧: PC로는 몇 달 전에 한글화된 롬파일이 있는 역전재판 4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초반부를 달리고 있는데 여기에 성인 버전 아카네가 등장합니다~!! 혹시라도 모르셨던 분은 찾아서 해 보시길!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11/19 07:42 2008/11/19 07:42
파워콤

Xpeed 광랜 속도 테스트


 사실 진작부터 가입하려고 했는데, 결합 상품으로 사용할 인터넷전화를 기존 유선전화 번호 그대로 쓸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된다기에 미루고 있었습니다.

사실 6~7월 시행이라는 얘기들이 오고갔던 것 같은데,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서 시행이 미루어졌다는군요. 그러다가 10월 30일부터 인터넷전화(VoIP) 번호이동제가 도입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지난 주말에 홈플러스 가양점의 파워콤 가입센터에서 Xpeed 광랜 + 070 인터넷전화 가입을 신청했습니다.

기존엔 KT 메가패스를 VDSL Lite로 오래 쓰고있었습니다. 과천에 있던 시절 ADSL부터 치면 햇수로 6년의 장기가입고객인데다 끊김 현상 없이 잘 쓰고 있었지만, KT에 수차례 전화해서 문의해도 사는 아파트에 엔토피아가 안 들어온대서 갈아타려고 결심을 했죠.

설치 기사님이 오셔서 인터넷 설치를 하는데, 기존 구리 전화선을 빼내고 UDP선을 집어넣는 과정이 꽤 힘들어 보이더군요. 저희 아파트의 경우 메인 전화선이 거실에 들어와서, 방3개를 차례대로 도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벽면 안 전화선이 들어가는 파이트에 선을 집어넣다가 내부에서 막히면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혹은 외부로 선을 이는데 외관상 찝찝하죠). 한시간 반에 걸친 작업 전화선 잇는 작업 끝에 설치가 잘 되었습니다.

조금 전에 LG파워콤 쪽이 아닌 벤치비에서 KIDC로 속도 테스트를 해봤는데, 서비스 최대 속도에 근접한 어마어마한 속도와 양호한 핑값이 나와서 대만족 중입니다. 인터넷은 업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지역 회선이 중요하다고 하죠. 일단 안정성에 대해선 계속 써봐야 알겠지만 속도와 핑값을 보아하니 잘 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인터넷전화의 경우, 번호이전 작업에 7~10일 정도가 소요된다더군요. 설치를 완료한 후에야 정통부에 이전 신청을 올려놓을 수가 있다고 하는데, 바로 설치되지 않는 것은 조금 아쉽군요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11/12 22:10 2008/11/12 22:10

웹호스팅 업체 이전했습니다.

블로그 | 2008/11/04 21:43 | 꿈마루
블로그 호스팅 서비스를 기존 웹호스팅 서비스 업체였던 웹비넷에서 비교적 많이 알려진 업체인 미리내로 이전했습니다.

웹비넷에서 웹호스팅 서비스를 햇수로 3년째 이용하고 있었으나, 현재 기준으로는 서버 사양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 미리내의 1년요금 2만원의 일일 트래픽 및 HDD 용량 1기가형 기가 호스팅으로 바꿨습니다.

근데 막상 바꾸고 나서도 페이지 로딩이 그다지 빨라진 것 같진 않네요. 계속 쓰다보면 알겠죠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블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11/04 21:43 2008/11/04 21:43
RADIO WAVE

UNEXPECTED TWIST - RADIO WAVE


 2006년 10월 10일에 맞춰 10집 앨범을 발표한 지 2년이 되는 2008년 10월 7일, 신승훈 프로젝트 앨범인 RADIO WAVE가 발매되었다. 지난 열 장의 앨범을 볼륨이 충실한 정규 앨범으로 발매했던 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 음반...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일단 10월에 정규 앨범이 아닌 음반으로 컴백한다는 얘기는 몇 달 전부터 기사로 접해서 알고 있었다. 그러나 놀라웠던 것은 [UNEXPECTED TWIST]라는 프로젝트 명을 가지고 3개의 프로젝트 앨범이 예정되어 있고, Radio Wave가 그 첫 번째라는 것.

발매일인 10월 7일 아침에 바로 멜론을 통해서 구한 뒤에 일주일간 수십 번을 반복해서 들어봤다. 앨범도 당일에 구하고 싶었으나 엠투유 레코드(전 신촌 신나라 레코드) 조차 물량은 10월 8일 이후에 풀린다고 하기에 나중에 구입했다.

일단 앨범의 볼륨을 살펴보면, 총 6개 트랙인데 1번 트랙은 인트로의 역할을 하므로 실제론 5곡이 들어있다. 싱글이라기엔 확실히 많지만 기존 정규 앨범에 비하면 반쪽이다. 시중에서나 온라인에서나 7,400원이라는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데, 조금 앞서 싱글을 발매하고 12,000원 이상을 받던 서태지와는 대조적인 모습.

앨범 전체를 통틀어, '이전의 어떤 곡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곡이 하나도 없었다. 의도적으로 발라드를 배제하고, 장르의 변화가 눈에 띄는 곡만을 묶어놓은 느낌. 작곡은 모두 신승훈이 했으나 작사는 'I Do' 하나를 빼곤 다른 작사가가 했는데, 원태연 시인이 작사한 '라디오를 켜봐요'와 '나비효과'는 참으로 마음에 든다.

그럼 트랙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01 Different Wave 1:41

선공개한 티저 영상에 상당 부분 쓰였던 곡으로, 앞부분에는 미소속에 비친 그대, 보이지 않는 사랑, 그 후로 오랫동안의 일부를 삽입하고, 분위기가 바뀐 후에 'Chiki-dung'으로 시작하는 상큼한 음악이 시작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웨이브의 문을 여는 인트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02 Hey 4:00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곡. 서정적인 분위기가 진하게 묻어나지만 코러스의 활용과 비교적 빠른 리듬으로 색다른 색채를 연출하고 있다. 모던락 곡이라고 하는데 반복해서 들어보면 확실히 Nell이나 델리스파이스와 유사한 느낌을 받는다.

03 라디오를 켜봐요 4:08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며, 원태연 시인이 작사한 연작의 첫 번째 곡. 마이너 발라드의 느낌으로 아주 나긋하게 나아가다가 '지금 라디오를 켜봐요 이 세상 모든 아름다운 노래가' 부분에서 한 번에 폭발하는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타이틀로서 나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 팬으로선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하는 그런 곡이랄까.

04 나비효과 4:28

역시 연태연 시인이 작사한 연작의 두 번째 곡. '바보 같은 사랑을 했지 하지만 사랑은 바보 같은 것'이라는 가삿말이 몇 번이고 들을 때마다 가슴 한 켠을 뒤흔든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서정적이면서 기존의 발라드와 맞닿아있는 곡이 아닐까한다.

05 I Do 3:48

앨범 설명을 보면 장르는 Pop Rock이라고 하는데, 음악적인 지식이 부족해서인지 잘 모르겠다. 이번 앨범의 곡 중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곡.

06 너를 안는다 4:35

Hey 못지 않게 정말 좋아하는 곡. 역시 장르로 구분하는 것은 잘 모르겠고 장황하게 늘어놓아봐야 이해도 못한다. 첫 소절부터 마지막까지 밝고 경쾌한 느낌이 지속되는 곡으로, 내지르거나 호흡이 긴 소리는 별로 없이 높은 음들이 비교적 빠른 리듬으로 쭉 이어진다.


분명 10집 발매 후 인터뷰에서, 앨범 열 장이 터닝 포인트이며, 이후로는 '발라드의 황제'가 아닌 다른 뮤지션으로 거듭날 것을 밝힌 적이 있다. 자신이 부르면 색다른 느낌의 곡이라도 발라드 같다고 하면서, 다양한 음악을 소화할 수 없는 '자신의 목소리가 싫다'고 얘기하기도 했는데, 어쨌든 이번 프로젝트 앨범은 매우 높은 퀄리티의 좋은 음반이다.

이전과 겹치는 형식의 곡이 없으면서도 전체적으로 귀에 쏙 감긴다. 변화의 시작으로서 매우 훌륭하다고 평할 수 있다. 오히려 걱정되는 것은 이후의 두 프로젝트 음반이다. 작곡가로서 수많은 곡을 쓰고, 수십 곡 중에 고르고 골라서 낸 곡이 이번 앨범일 것이다. 창작의 고통 속에서 이번보다 더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그의 어깨를 짓누르지 않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그의 팬으로서 여전히 그의 발라드가 좋긴 하다. 그러나 본인이든, 기획사든, 팬들이든 너무 과거에 얽매이는 것은 좋지 않다. 평생을 음악을 하며, 한국의 거장 뮤지션으로 나아가려면, 이 기회에 좀 더 도전하고, 좀 더 무너지고, 다시 일어나면서 넓은 음악적 역량을 쌓아보는 것이 어떨까. 가진 것이 없어서 기획사에 종속되는 신인들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지 않은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10/28 05:44 2008/10/28 05:44
운디네

본선에 올라간 자만이 누린 업그레이드된 프로필 페이지. 선전한 운디네 3인방에게 박수를!


 2008 최고모에토너먼트 여성부에서 아리아가 걸어왔던 길을 되짚어보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전력 지지 모드의 막을 내리려고 합니다. 시간 순서로 제가 느꼈던 감정이나, 일어났던 사건, 그리고 각 응원영상에 관한 사견을 적어 보았습니다.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리아라는 멋진 작품이 오래오래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기를 바랍니다.

긴 내용이기에 예선과 본선으로 나누어서 접어 놓았습니다.

예선 펼치기


본선 펼치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애니메이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10/13 23:50 2008/10/13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