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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23 2008년 1학기 튜터링 최종모임

2008년 1학기 튜터링 최종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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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학기 동안 들었던 튜터링 클래스의 최종 모임이 있었습니다. 튜터링은, 스터디 그룹을 형성하여 해당 과목의 좋은 학점을 받은 학생이 다른 학생들에게 가르쳐주는 모임입니다.

저의 경우, 회계원리 과목을 작년 경영학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진학하신 권정대 선배에게 배웠습니다. 같이 듣는 사람은 원래 조리학과 3학년, 사회과학부 1학년, 회계 세무학부 1학년 둘이 있었는데 회세 새내기 둘은 몇 주 안 지나서 나오지 않더군요.

그저 학기초에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단체 메일이 온 것을 보고 경영 과목 중의 하나를 신청했던 것뿐인데, 제게는 정말 많이 도움이 되는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모임에서는, 30여 개가 되는 튜터링 조별로 한 명씩 나와 파워포인트를 통해 기말 평가 발표를 하고, 담당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문화상품권(!)을 받았습니다. 저희 조 발표는 제가 앞에 나가서 했는데 발표 부적응으로 딱딱한 표정으로 말한 것 같아 못내 아쉬움이 남는군요. 다른 조의 발표들을 보면, 아침 일찍 혹은 늦게 빈 강의실을 매번 번거롭게 빌려서라도 학습을 하고, 서로간에 인간 관계도 다진 모습을 보면 대단하단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회계원리의 경우, 회계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는 기초 과목임에도, 경영대 내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학생이 재수강 의사를 밝힐 만큼 쉽지는 않은 과목입니다. 1주일에 150분의 수업으로는 교수님께서 문제를 푸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벅차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작은 강의실에서 화이트보드 앞에 놓고 문제를 풀어보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개인적으로 가르침 받는 것은 매우 유용했습니다. 성적 조회기간인 현재 회계원리 과목은 A+가 나왔습니다(경영대 재수강 학점제한으로 인해 추후 B+로 조정되지만)

또, 제가 막장 복학생에서 CPA(공인회계사) 쪽으로 향후 진로의 가닥을 잡게 된 것도 튜터링의 덕분입니다. 정대 선배는 오는 27일에 CPA 2차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회계 관련 전문가로서의 인증인 CPA에 대한 정보와 비전을 접할 수 있었기에, 나중에 돌아보면 인생에서 매우 큰 분기점이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다음 학기에는, 제가 다른 학생들을 가르치는 튜터에 지원해볼까 합니다. 오늘 조별 발표에서 많은 튜터분들이 남을 가르치면서 자기가 배우는 것도 많다고 하시더군요. 제 생각에도 가르치는 것을 준비하다 보면 더 많이 알게 되고 남을 가르친다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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